아디다스, ‘블레이저스캡틴’ 데미안 릴라드 시그니처 농구화 ‘DAME 3' 출시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아디다스가 22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캡틴으로 활약 중인 데미안 릴라드 선수만을 위한 3번째 시그니처 농구화 ‘DAME 3’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DAME 3 시그니처 농구화는 데미안 릴라드 선수의 플레이를 돕는 다양한 기술과 함께 가족을 비롯한 어린 시절 그를 도왔던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농구화 발 끝 부분에는 데미안 릴라드 선수의 어머니와 두 할머니의 이니셜을 새겼고, 양쪽 아웃솔 측면에는 그의 고향인 브룩필드(Brookfield)의 위성 좌표를 반영했다. 또한 조부모 집 앞의 전신주에 우유 상자를 걸어 놓고 맹연습을 했던 그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전신주의 코드였던 ‘56316’이라는 숫자를 아웃솔 중앙에 표현했다.

더불어 왼쪽 인솔에는 그의 힙합 데뷔 앨범인 ‘더 레터 오(The Letter O)’를 기념하기 위해 ‘웨어링 더 레터 오(Wearing the letter O)’라는 문구가, 오른쪽 인솔에는 그가 성장한 오클랜드주(Oakland)와 웨버 주립대학이 있는 오그던(Ogden), 현재 살고 있는 오레곤(Oregon) 등 그의 인생에 중요한 세 곳의 지명을 상징하는 로고를 인쇄했다.

데미안 릴라드 선수는 “나는 이번 시그니처 농구화를 통해 나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내가 어린 시절 농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DAME 3에는 데미안 릴라스 선수 특유의 낮고 빠른 플레이를 돕는 다양한 기술력이 집약됐다. 편안함과 최적의 밸런스를 위해 이중의 바운스 테크놀로지를 쿠셔닝으로 채택했으며, 메시 소재와 테크피트를 적용한 갑피는 뛰어난 착용감을 더했다. 신발 중앙 내부에는 뒤틀림을 방지하는 토션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성을 더했으며, 많은 끈 구멍을 만들어 개개인의 발에 맞게 끈 조절도 가능하게 만들었다.

아디다스 농구 디자인 디렉터 제시 레드매처는 “DAME 3는 릴라드의 인생 스토리와 경기에 대한 그의 접근 방식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며 “릴라드와 만나 그의 어린 시절, 농구 스타일 등 다양한 스토리를 듣고 이를 디자인에 표현해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DAME3은 오는 23일 루츠를 시작으로 아디다스 코엑스점과 동대문 키카앨리웁점, 공식 온라인스토어, 공식 모바일스토어에서 한정으로 공개된다. 이어 오는 2017년 1월 1일엔 차이니스 뉴이어가, 23일엔 립시티가 출시된다.

[데미안 릴라스. 사진 = 아디다스 제공]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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