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수근이 무명시절을 회상했다.
최근 녹화가 진행된 채널A '싱데렐라'에서 이수근이 무명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싱데렐라' 출연진들은 변진섭,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와 함께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노래'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각자의 가장 히트했던 '효자작품'을 꼽던 중 이수근은 "KBS '개그콘서트'의 '고음불가' 코너가 나의 효자작품이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코너가 인기를 끌면서 주목은 받았지만 수중에 돈은 없는 상태였다. 당시 벽걸이TV가 너무 갖고 싶어 집 근처 전자제품 매장에 갔는데 최신 벽걸이 TV가 1500만원이나 했다. 너무 비싸 살 수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수근은 "그런데 그냥 나가려는 순간 매장 직원이 집주소를 묻더니 그날 저녁 TV를 집으로 배달해줬다. 당장 그만한 돈이 없어 거절하려니 매장 직원이 지금 당장 (돈을) 안줘도 되니 천천히 갚으라고 말하더라"라며 어려웠던 시절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 이후에 어떻게 됐냐"는 MC들의 질문에 이수근은 "3개월 만에 다 갚았다. 그리고 그때 그 직원은 지금 그 매장 사장님이 됐다"고 말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는 후문이다. 22일 밤 11시 방송.
[이수근. 사진 = 채널A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