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대전 장은상 기자] 현대건설이 3라운드 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3라운드 맞대결서 황연주의 19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0(28-26, 25-20, 25-17)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3라운드에 열린 모든 경기서 승리했다. 이와 함께 연승 숫자를 ‘6’으로 늘려 또다시 승점을 추가했다. 시즌성적은 10승 5패 승점 29점, 선두 흥국생명과 승점 타이를 기록했다.
1세트부터 두 팀은 듀스 혈전을 벌였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와 장영은을 앞세워 득점 쌓기에 나섰다. 알레나는 전후위를 오가며 홀로 9득점,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맹활약으로 맞불을 놓았다. 공격성공률 61.54%를 기록하며 무려 10득점을 책임졌다.
승부는 26-26 상황에서 갈렸다. 황연주가 오픈공격을 성공시킨 뒤 득점 찬스를 잡은 KGC인삼공사가 알레나의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헌납했다. 현대건설의 28-26 승리.
2세트는 서브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한 현대건설의 완승이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 에밀리, 황연주, 한유미, 염혜선이 2세트에 모두 서브 에이스를 기록, KGC인삼공사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세트 초반 점수 차를 벌린 후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2세트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현대건설은 3세트 들어서도 무섭게 KGC인삼공사를 몰아붙였다. 황연주와 에밀리가 여전히 맹포를 뿜는 가운데 2세트부터 살아난 양효진이 블로킹과 시간차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와 최수빈의 측면공격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이미 넘어간 분위기를 되찾지 못했다. 현대건설의 최종 25-17 승리.
[현대건설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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