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대전 장은상 기자] “본인이 해야 할 일 알고있어.”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3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다. 6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29점 고지를 밟아, 단독선두 흥국생명을 맹렬히 추격했다.
연승 비결은 역시 모든 선수들의 빈 틈 없는 활약이다. 양효진, 김세영의 트윈 타워, 황연주 에밀리의 화끈한 공격력, 세터 염혜선의 안정적인 볼 배분 등 공수 모든 부문에서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
경기 후 양 감독은 “선수들 모두 잘 해줬다. 한 명만 꼽기 어려울 정도다. 자기 역할이 무엇이고 어떻게 경기 운영을 해야 하는지 아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여곡절 많은 전반기였다. 기복 있는 모습에 연패와 연승까지, 감독으로서는 참 힘든 시기였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하며 뭉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부분이 반등의 결정적 요인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양철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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