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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KEB하나은행이 4연승을 내달렸다. 신한은행은 4연승을 마감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67-59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은 4연승을 내달렸다. 9승7패로 2위를 지켰다. 신한은행을 연승을 4서 마쳤다. 7승9패로 2위.
상승세를 타는 두 팀의 만남. 1쿼터 경기력은 기대이하였다. 스코어가 고작 10-9였다. 하나은행이 6개, 신한은행이 4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하지 않아야 할 실수가 잇따라 나왔고, 오픈찬스에서 슛 적중률도 떨어졌다. 신한은행은 알렉시스 바이올레타마의 골밑 공격, 하나은행은 특유의 패스게임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1쿼터 막판 박언주-김정은-백지은으로 이어지는 득점 과정은 돋보였다.
하나은행이 2쿼터부터 상승세를 탔다. 김정은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쏜튼의 패스를 받아 컷인 득점을 올렸다. 페넌트레이션을 통해 파울을 얻어 자유투를 넣었다. 1쿼터에 잠잠했던 강이슬은 김아름을 상대로 3점포 2방을 연이어 터트렸다. 속공 마무리도 돋보였다. 김지영은 2쿼터 막판 속공 상황서 백지은에게 기막힌 어시스트를 했고, 직접 중거리포를 꽂았다. 전반전 막판 나탈리 어천와의 공격리바운드 가담과 자유투도 돋보였다.
신한은행은 알렉시스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을 펼쳤다. 1쿼터와 마찬가지로 턴오버가 적지 않았다.김규희와 김아름의 득점이 간헐적으로 나왔으나 수비가 뚫렸다. 조부상으로 미국에 다녀온 데스티니 윌리엄즈는 1쿼터를 마치고 경기장에 입성, 몸을 풀기 시작했다. 전반전은 하나은행의 35-28 리드.
신한은행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윌리엄즈를 투입했다. 어천와와 매치업됐다. 오히려 김연주가 연이어 3점포 2방을 터트려 추격했다. 하나은행은 순간적으로 공격이 정체됐다. 서수빈이 과감한 페넌트레이션으로 3점플레이를 만들었다. 백지은과 강이슬의 득점도 나왔다.
3쿼터 막판 신한은행 김단비가 연이어 자유투로 만회 점수를 올렸다. 공격이 풀리지 않은 하나은행은 기습적인 풀코트 프레스, 하프코트 프레스로 실점을 억제했다. 염윤아는 과감한 페넌트레이션과 3쿼터 종료와 동시에 버저비터를 성공했다. 3쿼터는 하나은행의 52-44 리드.
하나은행 김지영이 4쿼터 시작하자마자 페넌트레이션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신한은행도 김연주의 3점포, 곽주영의 중거리슛으로 응수했다. 이어 윌리엄즈의 속공 득점과 김단비의 3점포가 터졌다. 그러자 곧바로 하나은행은 강이슬의 3점포로 달아났다. 강이슬은 스크린을 받고 미드레인지 점퍼도 성공했고, 직접 트랩 디펜스에 가담, 상대 파울까지 얻어냈다. 이때 신한은행은 연이어 턴오버를 범하면서 추격하지 못했다.
경기종료 2분40초전 그림같은 장면이 나왔다. 탑에서 강이슬이 돌파한 뒤 수비를 붙인 상황서 반대쪽에서 골밑으로 들어온 쏜튼에게 패스, 쏜튼의 골밑 득점이 나왔다. 어시스트에 눈을 뜬 강이슬과 쏜튼의 마무리 능력이 돋보였다. 이 장면을 기점으로 승부가 갈렸다. 신한은행은 또 다시 패스미스를 범했고,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어천와와 쏜튼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강이슬이 16점으로 활약했다.
[강이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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