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대전 장은상 기자] “개선할 부분 분명 있다.”
한국전력 강민웅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팀의 5연승 질주와 함께 3라운드 전승을 눈앞에 두고도 강민웅은 신중했다. 연승에 취하기보다 승리 속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을 찾아냈다.
이날 한국전력(13승 4패, 34점)은 3-1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그러나 선두 탈환에는 실패했다. 그동안 5세트 승리가 많았던 탓에 1위 현대캐피탈(12승 5패, 35점)보다 많은 승리를 거두고도 승점에서 뒤진 것이다.
강민웅은 이 부분에 집중했다. 승점 3점을 챙겼지만 내심 2세트 한 세트를 내준 것이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다. 한국전력은 2세트 20점 고지를 먼저 선점하고도 듀스 혈전 끝에 패했다.
경기 후 만난 강민웅은 “힘든 경기였다. 2세트를 내준 것은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위기 상황서 차고 넘어가는 힘이 아직 부족하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세트 기복과 초반 집중력은 여전히 우리가 안고 있는 숙제다. 아쉽긴 하지만 승리했다는 것에 일단 집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3라운드 전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난 라운드에 그 기록을 놓친 것이 아쉬웠다. 해보자고 선수들과 이야기는 하지만 너무 거기에 얽매이면 안 될 것 같다. ‘라운드 전승’이라는 것보다 ‘매 경기 승리’ 하겠다는 생각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강민웅(오른쪽). 사진 = KOVO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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