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뉴욕이 고른 득점분포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 닉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6-95로 승리했다.
2연승을 내달린 뉴욕은 샬럿 호네츠와 동부 컨퍼런스 공동 4위에 올랐다. 3위 보스턴 셀틱스와의 승차도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 12위 올랜도는 2연승에 실패, 11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데릭 로즈(1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카일 오퀸(14득점 16리바운드 5블록)은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뉴욕은 카멜로 앤써니(15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윌리 에르난데즈(15득점 5리바운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12득점 4리바운드), 코트니 리(1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등 총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뉴욕은 경기 초반 접전을 전개한 것도 잠시, 이내 분위기를 주도했다. 1쿼터 초반 역전을 주고받던 뉴욕은 1쿼터 중반 로즈의 3점슛, 앤써니의 돌파 등을 묶어 주도권을 빼앗았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7-19였다.
뉴욕은 2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1쿼터에 다소 잠잠했던 포르징기스까지 득점에 가담한 뉴욕은 브랜든 제닝스의 지원사격, 앤써니의 중거리슛을 더해 2쿼터 중반 격차를 15점까지 벌리기도 했다.
위기는 3쿼터에 찾아왔다. 뉴욕은 3쿼터 초반 서지 이바카를 앞세운 올랜도의 기세에 눌려 5점차까지 쫓겼다. 애런 고든에 대한 대처도 전반에 비해 무뎌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뉴욕이었다. 3쿼터 중반 로즈의 점프슛으로 급한 불을 끈 뉴욕은 포르징기스의 3점슛, 앤써니의 돌파를 묶어 재차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오퀸이 골밑을 장악한 것도 뉴욕이 리드를 이어가는데 큰 힘이 됐다.
11점 앞선 채 맞이한 4쿼터. 뉴욕은 줄곧 10점 내외의 격차를 유지했다. 에르난데즈가 연속 4득점으로 올랜도에 찬물을 끼얹었고, 제닝스는 4쿼터 중반 격차를 17점까지 벌리는 3점슛을 터뜨렸다. 이바카를 앞세운 샬럿에 쫓기던 경기종료 2분전 13점차로 달아난 오퀸의 덩크슛은 쐐기득점과 같았다.
[데릭 로즈.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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