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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원조 요정' S.E.S.부터 '트둥이' 트와이스까지 한국 가요계 스타들이 '전설' 신해철의 노래로 하나가 되었다.
2016년 12월 31일부터 2017년 1월 1일까지 해를 넘기며 2016 MBC 가요대제전이 열렸다. 방송인 김성주와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가 진행했고, 일산 드림센터, 상암 공개홀, 영동대로 특설무대에서 3원 생중계됐다.
타임슬립 콘셉트로 열린 오프닝 무대는 방탄소년단이 비의 히트곡 '레이니즘', 트와이스가 이효리의 '유고걸', BAP가 동방신기의 '주문-미로틱', 여자친구가 원더걸스의 '소 핫', EXID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등을 재연하며 시작됐다.
한동근은 MBC '듀엣가요제' 파트너 최효인과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감동적으로 선보였다. '복면가왕' 열풍의 주인공 하현우는 '라젠카, 세이브 어스', '하여가' 등을 열창했다. '걸스온탑' 콘셉트에선 마마무, AOA, EXID가 히트곡 무대를 잇따라 연출했다.
터보는 '다시', '화이트 러브' 등의 노래로 저력을 과시했고, '판타지 걸스' 콘셉트에선 트와이스, 에이핑크, 여자친구가 올해 사랑 받았던 노래들을 선보였다. 세븐틴과 레드벨벳은 야외무대에서 추위를 참으며 노래했다.
'롤링 뮤직박스' 콘셉트에선 '하설쯔'란 이름으로 EXID 하니, AOA 설현, 트와이스 쯔위 등이 뭉쳐 핑클의 '내 남자친구에게' 리메이크 무대를 펼쳤고, B1A4는 솔리드의 '천생연분', 업텐션은 벅의 '맨발의 청춘', 방탄소년단은 김성재의 '말하자면'을 재연했다.
비투비, 갓세븐 등은 히트곡을 불렀고, 신화가 1부 마지막 순서로 나서 'TOP' 록 버전과 신곡 '터치'를 최초 공개했다.
2부는 인피니트, 샤이니가 연 뒤 빅스, 씨스타, 태연 등의 히트곡 무대가 이어졌다.
'롤링 뮤직박스' 콘셉트에서 에이핑크 보미, 남주와 비투비의 은광, 창섭이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 세븐틴이 H.O.T.의 '행복', 씨스타 효린, 소유와 몬스타엑스 주헌, 아이엠은 스페이스에이의 '섹시한 남자', 인피니트 호야, 동우와 AOA 초아가 지누션의 '말해줘' 리메이크 무대를 선보였다.
트로트 스타 홍진영과 태진아는 경쾌한 열창으로 관객들을 들썩이게 했고, 2017년으로 바뀐 뒤 첫 무대는 한류 스타 방탄소년단이 '피 땀 눈물', '불타오르네'로 열었다. 이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S.E.S.가 등장해 히트곡 '아임 유어 걸'과 함께 이날 발표한 신곡 '리멤버'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어 B1A4, 씨엔블루, 인피니트, 샤이니, EXO 등 인기 보이그룹들의 히트곡 무대가 펼쳐졌다. 엔딩에선 전 출연자가 무대에 올라 '그대에게'를 열창하며 영원한 전설이 된 신해철을 추억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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