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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017년이 시작됐다. 지난 한 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웃고 울린 스타들이 2016년 마지막 밤을 수놓았다.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박보검, 전현무, 김지원의 사회로 '2016 K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대상 수상자는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와 송혜교였다.
▲ "내 짝궁이다."
조연상을 수상한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이준혁. 그의 이름이 호명되자 MC인 박보검은 "내 짝꿍이다"며 함께 기쁨을 나눴다. 수상소감 중 이준혁은 박보검을 향해 "저하"라고 말했고, 박보검도 "함께 출연해 영광이었다"고 화답했다.
▲ "신애라미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케미를 뽐내고 있는 차인표와 라미란. 차인표는 "지금까지 함께 한 여배우 중 (라미란이) 가장 매력 있다. 신애라 빼고"고 말했고, MC 전현무는 "그럼 신애라냐, 라미란이냐"고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이에 차인표는 "신애라미란"이라는 센스 넘치는 답변을 남겼다.
▲ "친구들이 자꾸 박보검 오빠 전화번호 있냐고"
올 한 해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오 마이 금비', '구르미 그린 달빛'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한 최고의 아역 허정은. 전현무는 허정은을 향해 "박신양과 오지호, 두 아빠 사이에 앉아있다. 더 좋아하는 아빠는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허정은은 "둘 다 좋다. 박신양은 연기를 잘 가르쳐주고, 오지호는 잘 놀아준다. 둘 다 똑같다"고 말했다.
또 허정은은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을 언급하며 "드라마 후에 친구들이 난리가 났었다. 애들이 자꾸 박보검 싸인, 전화번호 있냐고 물어보더라. 있는데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 "남편은 아내를 이길 수 없다."
어록제조기 차인표는 베스트커플상 수상 후 "모든 영광을 라미란에게 보낸다. 올해 50살인데 베스트 커플상을 받아 영광스럽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50년을 살며 느낀 것이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어둠을 빛을 이길 수 없다. 둘째, 거짓은 결코 참을 이길 수 없다. 셋째, 남편은 결코 부인을 이길 수 없다"며 현 시국 속 의미 있는 말을 던져 큰 박수를 받았다.
▲ "송중기 삼촌이랑 드라마 찍고 싶어요."
2017년이 되는 순간, 허정은은 새해 소망을 묻는 질문에 "송중기 삼촌이랑 드라마 찍고 싶어요"라는 당돌한 답변을 내놔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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