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주장 스트레스를 날리고 싶다."
SK 김선형이 31일 오리온과의 2016년 마지막 경기서 18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막판 추격의 3점포를 꽂은 데 이어 제임스 싱글턴의 결승 골밑 득점을 도왔다. SK는 오랜만에 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선형은 "밤 10시 경기는 프로 입단 후 처음이었다. 취지가 상당히 좋다고 생각했다. 밤 10시 경기에 맞춰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몸이 풀리는 속도도 빨랐고 후반에 약간 졸리긴 했는데 2016년 마무리와 2017년 출발을 좋게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선형은 "싱글턴이 SK에 적응하려는 모습이 좋다. 경기 후에는 바로 전력분석팀을 통해 다음 경기를 미리 준비하는 모습이 좋다. 조금씩 KBL에 적응하고 있다. 나도 싱글턴의 장점을 파악했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리바운드와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최준용의 복귀도 반겼다. 김선형은 "활동반경이 넓다. 수비에서 커버할 수 있는 범위가 넓다. 팀에 많은 도움이 되는 친구다"라고 했다. 끝으로 2017년 목표에 대해 김선형은 "새해에는 주장 스트레스를 날리고 싶다. 매 경기 오늘처럼 잘 풀다 보면 9위지만, 충분히 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선형.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