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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송송커플, 박보검, 김지원. 2016년을 이끈 주역들이 ‘2016 KBS 연기대상’에서 나란히 3관왕을 기록하며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박보검, 전현무, 김지원의 사회로 '2016 K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가장 많은 트로피를 가져간 이들은 ‘태양의 후예’의 송송커플(송중기 송혜교)과 김지원 그리고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이었다. 세 사람은 쟁쟁한 후보들이 넘쳐났던 이번 KBS 연기대상에서 다관왕을 차지하며 연기력과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송중기와 송혜교 일명 ‘송송커플’은 이날 대상과 아시아 최고 커플상,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대표할 만한 ‘태양의 후예’로 영광을 안았다. 공동 수상의 경우 상의 남발이라는 부정적 시선이 뒤따르기 쉽지만, 송중기와 송혜교의 경우 이번 작품에서 누구 하나를 꼽을 수 없을 정도로 호연을 펼쳤기에 오히려 공동 수상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로 우수상 미니시리즈 부문과 여자 신인상, 베스트 커플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윤명주 역을 맡아 러블리함부터 통통 튀는 매력까지 다양한 모습들을 선보였던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를 통해 재발견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0년 CF로 데뷔, 6년 만에 평생 갈 자신의 인생작을 만나 것. 이 작품을 통해 김지원은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급부상한 아시아의 인기 아이돌’로 자리매김 했다.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최우수상과 네티즌상, 베스트 커플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 한해 박보검의 성장과 활약은 놀라울 정도.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오른 박보검은 차기작인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2016을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첫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는 기본, 여심을 쥐락펴락하는 매력을 발산하며 누구보다도 뜨거운 2016년을 보냈다.
[송중기, 송혜교, 김지원, 박보검(왼쪽부터).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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