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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남성그룹 신화가 ‘섹시’하게 돌아왔다.
신화는 2일 정규 13집 앨범 ‘13TH UNCHANGING - TOUCH’을 발매했다. 신화는 이번 앨범을 통해 신화만이 표현할 수 있는 성숙한 남성미와 특유의 세련되고 파워풀한 곡들을 수록했다. 타이틀곡 ‘TOUCH’는 세련된 멜로디와 그루브가 돋보이는 곡으로 신화의 섹시한 매력이 특징이다.
“대놓고 섹시한 건 아무래도 대중이 좋아히지 않으실 것 같아요. ‘나 섹시하지?’라고 보여주는건 과할 수 있죠. 여자로 따지면 굳이 노출을 하지 않아도 섹시한 분들이 있듯이, 우리도 성숙한 남자의 느낌을 표현하려 했어요. 안무도 그렇고 노래 자체도 그렇고 파워풀한 느낌보다는 잔잔하게 흘러갈 수 있게 했어요.”(전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섹시한 느낌이 나왔어요.”(신혜성)
신화는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정규 13집 오기까지 여러가지 콘셉트를 소화하면서도 늘 하지 않았던 것, 신선한 것을 무대에서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다.
“콘셉트에 대한 고민은 겁나 많이 해요. 신화는 약 19년 활동하면서 늘 타이틀곡에 대한 고민을 해오고 있어요. 미디움 퓨쳐 베이스 알앤비를 어떻게 신화만의 색으로 보여줄까 생각했는데, 이번에 연습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마음에도 들어요. 신화의 색깔과도 잘 어울리고요.”(이민우)
“저희는 늘 타이틀곡을 고를 때 대부분 의견이 갈려요. 만장일치 되는 경우가 거의 없죠. 이번에도 최종 결정까지 3대3으로 나뉘어져서 앨범이 좀 딜레이가 된거구요. 이번 선택 기준에 있어서는 ‘오랜만에 겨울 활동을 하니 감성적인 노래를 해보자’는 생각이었어요.”(에릭)
신화가 최고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새로운 것을 위해 고민을 멈추지 않은 것에서 찾을 수 있다. 늘 투닥거리고 싸우기도 하지만, 신화라는 팀명이 주는 힘과 멤버에 대한 애정은 상상 이상이라고.
“제가 활동함에 있어서 힘이 되는 구심점은 바로 신화라는 직업과 이 친구들이에요. 서른 중, 후반의 남자로 살면서 힘들고 불안한 시기가 있지만 결국엔 가장 믿음이 가고 의지되는건 신화더라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정말 축복받았다고 생각해요.”(에릭)
신화 멤버들에게 꿈을 물었다. 다들 고민하며 어떤 말을 할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에릭이 의미있는 말을 내뱉었다.
“옛날에는 앨범 나올 때 ‘대박났으면 좋겠다’란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그런건 꿈이라기 보다는 이제 한 해의 목표일뿐이에요. 지금은 그냥 신화로서 우리가 활동 잘하고 오랫동안 멋있게 보여져서 신화로서 쌓은 업적을 우리 이후 가수들이 깰 수 없고 넘볼 수 없었으면 좋겠어요.”(에릭)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 신화컴퍼니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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