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멤버들끼리 똘똘 뭉쳐야만 해요.”
가요계 대표 장수돌로 불리는 신화는 올해도 어김없이 완전체로 뭉쳤다. 보통 요즘 아이돌 그룹의 경우 회사와 계약이 만료되면 갈등을 겪으며 해체하거나, 7년차쯤 됐을 때 멤버 탈퇴 등의 변화를 맞으며 회청거리곤 한다. 신화에게도 불안하고 힘든 시절이 물론 있었지만, 이들은 현재 ‘신화컴퍼니’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서로 의지하며 지내고 있다. 이에 따라 후배 아이돌이 신화를 ‘롤모델’로 꼽고 있다.
“우리를 롤모델로 언급해주는 그룹이 많아져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에요. 일단 저희는 음악이나 안무 등 활동할 때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뿐이고요. 그리고 저번 콘서트의 경우 스탠딩이었는데도 많은 팬분들이 일어서서 열렬히 응원해주시는 것을 보니 힘든걸 다 잊게 되더라고요. 그게 저희가 오래할 수 있는 힘이에요. 요즘 들어 종종 공연장에서 선배님들을 뵈면 ‘야, 너네 진짜 오래 한다’는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전진)
“소속사와 문제가 있거나 위기를 겪는 후배 아이돌에게는 ‘뭉쳐야 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팀이라는 존재는 개인 활동을 할 때도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혼자 활동할 때 외로워도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거든요.”(에릭)
“그룹 생활을 하다보면 문제가 안 생길 수가 없어요. 어떤 식으로든 문제가 생기는데 이 과정에서 고민이 길어지거나 서로의 생각이 달라 보이면 너무 힘들죠.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내실을 튼튼하게 해줘야 해요. 잘 소통하고 의견을 조율해서 같이 해결하면 혼자 있을 때보다 더 쉬워요. 어려운 일이 생길 때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지?’라고 괴로워하지 말고, 같이 해결하면 분명히 길이 보일거에요. 다들 잘 해결해서 저희처럼 오래 활동했으면 좋겠어요.”(신혜성)
또 신화는 2PM,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다양한 후배 아이돌이 힘든 시절 자신들에게 도움과 조언을 청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어쩔 때는 신화 멤버들이 먼저 나서 후배들에게 먼저 얘기를 꺼내기도 한다고.
“개인 활동 같은 경우도 팀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거에요. 그래서 후배들에게 ‘팀을 생각해서 개인 활동을 하라’고 말해주죠. ‘네가 있어서 팀이 있는게 아니다’라고요.”(이민우)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 = 신화 컴퍼니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