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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득량도 3인방 재결합이요? 좋죠!”
신화 에릭은 요즘 ‘에셰프’로 통한다. tvN ‘삼시세끼-어촌편3’을 통해 전문가급의 요리실력을 뽐냈기 때문. 물론 요리가 완성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느릿느릿 완성하는 요리는 꽤나 그럴 듯 했다.
에릭은 지난 ‘삼시세끼’에서 큰 웃음을 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속상함을 토로한 바 있다. 방송에서 에릭은 “이서진을 제외하면 웃음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이서진은 ‘진심’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는 활동을 쉴 때 촬영이 아니어도 무인도에 가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데 그걸 일로 하려니 적응이 좀 안됐어요. 신화 멤버들과 예능을 많이 해봤지만 이번 ‘삼시세끼’처럼 단독으로 나가는 것, 심지어 그런 식으로 흘러가는 건 처음이었어요. 원래는 이 타이밍에 누가 재미있는 말을 하고, 몸개그를 하고 해야 하는데 득량도에서는 ‘이게 방송에 나갈 수 있나?’란 생각 뿐이었어요. 그래서 ‘이걸 왜 찍고 있지?’란 말도 했었거요. 그냥 설거지를 하고 재료를 다듬거나 가만히 있었거든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게 웃기더라고요. 아무튼 그 생활 자체는 너무 재미있었고 휴식 같은 느낌이었어요. 나중에 이서진 형, 윤균상이랑 또 같이 가고 싶어요.”(에릭)
신화는 멤버들의 개인 활동을 배려하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서로를 믿으면서 의지하고, 또 그 안에서 이해해줬기 때문에 가요계 대표 장수돌이 될 수 있었다. 멤버들은 크고 작은 배려를 받으며 서로에게 감동하곤 한다고.
“저희 신화 같은 경우는 다 개인 활동을 바쁘게 하는데, 이렇게 신화 활동을 위해 시간을 내고 할애하는게 가장 큰 배려죠. 다들 힘들어서 쉬어야 하는데 따로 신화 앨범을 위해 시간을 내고 여러가지 일정을 어레인지하거나, 곡 작업을 하기도 해요. 다들 놀고 싶을 텐데 다 이렇게 해줘요. 감사한 일이죠.”(에릭)
“큰 욕심을 버리면 편안해져요. 저에게 부족한 점은 멤버들이 채워주니 오그라들고 닭살돋는 일들이 감사하기 보다는, 저의 일부분을 메워준다는 것에서 감동을 받죠.”(앤디)
한편 신화는 2일 정규 13집 앨범 ‘13TH UNCHANGING - TOUCH’를 새로이 선보이며 2017년 가요계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지금까지 독보적인 컨셉과 퍼포먼스로 국내 최고 댄스 그룹의 존재감을 입증해온 신화는 이번 앨범을 통해 신화만이 표현할 수 있는 성숙한 남성미와 특유의 세련되고 파워풀한 곡들을 수록했다.
신화는 국내외 수많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2017 SHINHWA LIVE UNCHANGING’ 투어를 개최, 오는 2월 4일 대만을 시작으로 2월 11일 부산, 2월 25일 대구 등 콘서트를 진행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투어는 지난 2006년 ‘SHINHWA 2006 TOUR STATE OF THE ART’ 이후 약 11년 만에 진행하는 국내 지방 콘서트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사진 = 신화 컴퍼니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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