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리스 36점 폭발' KB손해보험, 삼성화재 제압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B손해보험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B손해보험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1(27-29, 25-17, 25-23, 25-19)로 승리했다.

이날 66.66%의 공격 성공률을 자랑한 우드리스가 36득점을 폭발하면서 KB손해보험이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이강원은 12득점, 황두연은 10득점, 이수황은 7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7승 13패(승점 23)로 5위 우리카드(9승 10패 승점 28)를 승점 5점차로 따라 붙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31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면치 못했다. 시즌 전적은 8승 12패(승점 29).

KB손해보험은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 초반부터 이수황, 이선규, 김요한 등 다양한 루트에서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차를 벌렸고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추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결국 3세트를 잡은 KB손해보험의 승리였다. KB손해보험은 23-23에서 황두연의 시간차 공격으로 1점 리드를 가져간 뒤 우드리스의 한방으로 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4세트에서 타이스에 시간차 공격을 내주고 19-17로 쫓긴 KB손해보험은 이강원과 우드리스의 득점으로 21-17로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았다.

[KB손해보험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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