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모비스 유재학 감독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안양 이후광 기자]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63-74로 패했다. 모비스는 2연패에 빠지며 공동 5위(12승 13패)로 내려앉았다.

전반을 무려 18점 차 뒤진 채 마쳤으나 3쿼터 네이트 밀러, 찰스 로드, 송창용의 삼각편대를 가동하며 역전에 성공한 모비스였다. 그러나 4쿼터 막판 이정현, 전성현, 김기윤 등 상대 슈터에게 결정적인 3점슛을 허용하며 패했다. 밀러는 20점 6리바운드, 로드는 19점 7리바운드를 각각 기록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경기 후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다. 움직임 자체가 그랬다"라고 아쉬워했다.

특히 로드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유 감독은 "로드가 포인트가드 역할을 했다. 인사이드로 자꾸 들어가라고 하는데 외곽에서 슛을 던졌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로드는 실제로 1쿼터에만 3점슛 3방을 시도했다.

로드의 리바운드에 대해서도 "가만히 서서 잡으니까 다른 선수들이 달려와 이미 잡는다. 체력 저하로 인해 몸싸움을 안 하고 외곽에서 플레이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의아해한 뒤 인터뷰장을 떠났다.

[유재학 감독. 사진 = 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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