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삼성이 5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를 89-74로 꺾었다. 삼성은 5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19승 6패)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KCC는 3연승의 상승세가 중단, 공동 8위(9승 16패)로 내려앉았다.
1쿼터부터 높이에서 우위를 점한 삼성이 리드를 잡았다. KCC(2개)와 달리 3점슛이 없었지만 김준일, 문태영 등의 활약에 1쿼터를 6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2쿼터 상대의 압박 수비에 공을 자주 뺏기며 추격을 허용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분전했으나 외곽슛, 국내 선수 득점 싸움에서 밀렸다. 전반전은 삼성의 38-36 리드.
승부의 추는 3쿼터에 기울어졌다. 삼성은 문태영과 라틀리프를 중심으로 파상공세를 펼쳤다. 리바운드 우위와 함께 고비 때마다 터진 최윤호, 이관희, 문태영의 외곽슛도 승기를 잡는데 한 몫을 했다. 3쿼터 이미 19점 차로 리드를 벌려 놓은 삼성은 4쿼터 여유로운 경기 운영 하에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라틀리프는 이날 26점 13리바운드의 활약으로 골밑을 지켰다. 각각 18점씩을 넣은 문태영과 김준일의 공격도 돋보였다. 반면 KCC는 에릭 와이즈가 18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3쿼터 삼성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 = 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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