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삼성생명이 연장서 KDB생명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를 연장 접전 끝에 73-64로 꺾었다.
삼성생명은 3연승을 달리며 3위(9승 10패) 자리를 지켰다. 반면 KDB생명의 상승세는 2연승에서 멈췄다. 순위도 공동 4위(7승 12패)로 떨어졌다.
1쿼터부터 시종일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1쿼터를 삼성생명이 17-15로 앞섰지만 2쿼터 KDB생명이 이경은, 크리스마스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28-28 무승부.
3쿼터 삼성생명이 국내선수, 외인할 것 없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면 KDB생명은 티아나 하킨스, 한채진에게 의존했다. 서로의 공격 루트는 달랐지만 균형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4쿼터 30여 초를 남기고 59-61로 뒤진 삼성생명. 작전타임 이후 엘리사 토마스가 카리마 크리스마스의 수비를 이겨내고 극적인 골밑슛을 성공,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크리스마스의 회심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초반 승기를 잡은 건 삼성생명이었다. 토마스가 박하나에게 노련한 인사이드 패스를 투입, 득점이 이뤄졌다. 이어진 배혜윤과 토마스의 득점. 그러나 이경은이 외곽포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배혜윤의 턴오버까지 나온 상황. 그러나 삼성생명이 타이트한 수비를 통해 상대 공격을 저지했고, 곧바로 나온 토마스의 버저비터 미들슛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토마스는 21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 부상 복귀 후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고아라와 배혜윤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KDB생명은 크리스마스가 17점, 이경은이 16점으로 각각 분전했으나 경기 막판 집중력 약화에 울었다.
[엘리사 토마스. 사진 =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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