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2017년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상업영화'로서 성공할 수 있는 장르들을 포진했다.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먼저 영화 '해빙'(감독 이수연)은 배우 조진웅, 김대명, 신구 등이 주연으로, 얼어붙었던 한강이 녹고 머리가 잘린 여자의 시체가 떠오르면서 드러나기 시작하는 연쇄살인의 비밀을 둘러싼 심리스릴러를 그린다.
또, '신세계'를 연출한 사나이픽처스 제작의 신작 '보안관(감독 김형주)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청하는 오지랖 넓은 토박이 전직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컬수사극을 그린다. 특히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등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청춘들의 수사물도 예고된다. 박서준과 강하늘 주연의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물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가장 주목받고, 눈여겨 볼 작품은 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께'다. 배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마동석 등 쟁쟁한 라인업이 예고된 '신과 함께'는 동명의 인기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인간의 죽음 이후 저승 세계에서 49일 동안 펼쳐지는 7번의 재판 과정동안, 인간사에 개입하면 안되는 저승차사들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일에 동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신과 함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개봉될 예정으로 전에 없는 독특한 개봉 방식을 취한다.
한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외화 '얼라이드'를 시작으로 '트리플X',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트랜스포머5: 최후의 기사', '베이워치' 등을 수입해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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