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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2017년 정유년(丁酉年), 충무로에 조각 미남 스타들이 대거 몰려온다. 꽃미남 조인성, 송중기부터 한류스타 이종석, 지창욱, 김수현 등이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 조인성·송중기, 제대 후 첫 스크린 복귀
조인성과 송중기는 군 제대 후, 올해 처음으로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조인성은 무려 9년 만의 복귀다. 그는 지난 2008년 영화 '쌍화점'을 끝으로 군 입대, 제대 이후에는 드라마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다.
그가 고심 끝에 선택한 복귀작은 바로 한재림 감독의 신작 '더 킹'이다. 조인성은 극 중 박태수 검사 역할을 맡았다. 무소불위 권력 쟁취를 꿈꾸는 인물로 파격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더 킹'은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를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송중기 역시 입대 직전인 2012년 선보인 '늑대소년'이 마지막 영화 출연이었다. 하지만 드디어 5년여 만에 영화 '군함도'로 충무로 컴백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모은다.
그는 극 중 독립 운동 주요 인사를 구하기 위해 군함도에 잠입하는 독립군 박무영 역할을 맡았다.
특히나 '군함도'는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다.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조했다.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송중기와 함께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이경영 등이 출연한다.
◆ 한류스타 이종석X지창욱X김수현, 드라마 이어 스크린 접수
한류스타 이종석, 지창욱, 김수현은 올해 드라마에 이어 스크린 접수를 예고했다.
이종석은 영화 'V.I.P.'에서 데뷔 이후 처음 악역에 도전한다. 절대 악인 김광일 역할을 맡았다. 북한 고위층 아들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인물이다.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등 대 선배들과 호흡을 맞췄다.
'V.I.P.'는 국가도 법도 통제 불가능한 북한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그를 쫓는 대한민국 특별수사팀과 북한에서 넘어온 비밀 공작원, 미 CIA와 대한민국 국정원 등이 얽힌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창욱은 영화 '조작된 도시'로 본격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극 중 한 순간에 살인자로 몰리게 되는 캐릭터를 맡아 다채로운 감정 연기는 물론, 강도 높은 액션신을 소화한다.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수현은 지난 2013년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리얼'로 충무로 복귀를 알렸다.
극 중 성공에 눈이 먼 무자비한 해결사 캐릭터와 더불어 대규모 카지노를 건설해 도시를 제패하려는 야망남 장태영 역을 연기한다. 1인 2역 도전과 더불어 데뷔 이래 처음 수위 높은 러브신까지 펼쳐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설리의 출연, 아이유와 수지의 카메오 등장 소식이 전해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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