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2017년 정유년(丁酉年),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충무로 스타를 꼽는다면 단연 신예 김태리와 박정민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두 사람은 지난해 주요 시상식에서 평생 단 한 번의 기회인 신인상을 휩쓴 '괴물 신예'. 김태리는 '아가씨'로 혜성같이 등장해 청룡영화상, 디렉터스 컷 시상식 등에서 4관왕을 올렸다.
박정민은 영화 '동주'로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디렉터스 컷 등에서 3관왕의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이처럼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괴물 신예로 떠오르면서 두 사람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먼저 김태리는 오는 12일 독립영화 '문영'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는 상업영화 데뷔작 '아가씨'에 캐스팅되기 이전인 지난 2015년 찍어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 제6회 서울프라이드영화제 등에서 상영된 바 있다.
그는 극 중 카메라로 세상을 담는 말 없는 소녀 문영 역할을 맡았다. 지금보다 한층 앳된 모습의 김태리의 열연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임순례 감독의 신작 '리틀 포레스트' 출연도 확정한 상태다. 그는 '리틀 포레스트'에서 혜원 역할을 연기한다. 각박한 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 집으로 내려가 잊고 지냈던 아픔의 기억을 깨닫고 마음을 치유해가는 인물이다.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 3대 만화상인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에 노미네이트 된 이라가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음식이 담긴 영화로 재탄생될 예정.
박정민은 오는 18일 개봉되는 '더 킹'에서 활약을 펼친다. 그는 극 중 박태수 역의 조인성 매제로 등장한다. 조인성 여동생 정은채의 남편 캐릭터를 맡았다. 대선배들 사이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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