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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올해에도 충무로엔 브로맨스 풍년이다. 새해 첫 포문을 여는 '공조' 현빈·유해진, '더 킹' 조인성·정우성부터 김윤석·하정우, 김래원·한석규까지 2017년 기대되는 남남 커플들을 살펴봤다.
◆ '2017 새해 첫 커플' 현빈·유해진 VS 조인성·정우성
1월부터 충무로 대표 남배우들이 스크린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18일 '공조', '더 킹'이 나란히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공조'는 현빈과 유해진의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 각각 북한형사 림철령, 남한형사 강진태 역할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극 중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 수사를 진행,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렸다.
'더 킹'에선 연예계 대표 꽃미남 스타 정우성과 조인성이 나란히 출연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더 킹'을 통해 권력가들의 민낯을 들춰내 통쾌함을 선사할 예정.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손을 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 '재회 커플' 김윤석X하정우·정우성X곽도원
보고 또 봐도 반가운 남남 커플들도 몰려온다. 김윤석과 하정우, 정우성과 곽도원이 그 주인공.
먼저 김윤석과 하정우는 '추격자', '황해'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예고했다. 장준환 감독의 신작 '1987'에 출연 예정이다.
'1987'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시작으로 6월항쟁까지 대한민국 현대사의 분수령이 된 슬프고 뜨거웠던 1987년 그 해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우성과 곽도원은 '아수라'에 이어 '강철비'에서 재회한다. 천만 영화 '변호인' 양우석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그가 직접 스토리를 구상했던 웹툰 '스틸 레인'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김정일 사후 북한 및 한국의 상황을 재구성했다. 북한 전직 정찰총국요원 엄철우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대행 곽철우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다. 이름이 같은 두 사람이 한국전쟁을 막기 위한 작전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이들 외에 한석규와 김래원, 박서준과 강하늘의 호흡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연기파 배우 한석규와 김래원은 '더 프리즌'으로 뭉쳤다. 거대한 범죄의 온상이 된 교도소, 그 교도소의 왕과 죄수가 된 전직 꼴통 경찰의 범죄액션물이다.
한석규는 범죄 조직 보스이자 죄수 정익호 역할을, 김래원은 교도소에 수감된 정익호를 위협하는 전직 꼴통 경찰 송유건 캐릭터를 맡았다. 강렬한 연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서준과 강하늘은 영화 '청년 경찰'로 청춘 수사물을 선보인다. 이들은 극 중 경찰대 동기로 호흡을 맞춘다. 어설프지만 열정적인, 순수한 청년의 초상을 풋풋하게 이야기할 예정.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뿐인 두 경찰대 학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그렸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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