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올해는 글렀어"…혁오, 새해엔 진짜 새앨범 낼까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올해는 글렀어”를 외친 밴드 혁오가 새해에는 신곡을 들고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혁오는 지난 12월 30, 31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연말 단독 공연 ‘22.999999999(부제 올해는 글렀어)’를 마쳤다.

이번 부제 ‘올해는 글렀어’는 어딘가 의미심장하다. 사실 혁오는 지난 2015년 12월31일 공연에서 ‘2016년 4월 새 앨범 발매’를 약속하며 신곡을 들려준 바 있다. 실제로 꾸준히 신곡 발매를 위해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일단 2016년 내 새 앨범을 내놓은 것으로 계획이 수정됐지만 이 마저도 성사되지 못했다. 여러 공연 일정 및 해외 페스티벌 참여 등으로 인해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오지 못했던 것. 결국 혁오는 2015년 팬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이에 따라 “올해는 글렀어”라고 자책하게 된 것이다.

이 가운데 혁오 측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앨범 발매를 목표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혁은 지난 12월 31일 방영된 MBC ‘무한도전-위대한 유산’에 깜짝 출연해 광희 및 개코와 함께 시인 윤동주의 대표작인 ‘별 헤는 밤’의 일부를 인용한 ‘당신의 밤’ 무대를 선보여 큰 여운과 감동을 남겼다. 이 곡은 2일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 = 두루두루amc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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