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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새로운 출발선에 선 일본인 메이저리거 우에하라 고지(42, 시카고 컵스)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2017년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
일본의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2일 “우에하라가 2017년을 맞아 지난 1일 블로그에 새로운 글을 남기며 결의를 다졌다”라고 보도했다.
우에하라는 ‘블로거’다. 비시즌뿐만 아니라 시즌 도중에도 자주 포스팅을 남기며 일본 팬들에게 근황을 전해왔다. 2017년에 처음으로 남긴 글에는 우에하라의 솔직한 심경이 담겨있다. “매일 불안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새로운 팀에 공헌할 수 있을지….” 우에하라의 말이다.
우에하라는 베테랑투수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거쳐 지난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우에하라는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거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보스턴은 우에하라가 메이저리그서 가장 많은 4시즌을 소화한 팀이다.
2016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한 우에하라는 컵스와 1년 450만 달러(약 5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42살이라는 나이에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된 것이다. 우에하라가 “매일 불안하다”라는 말을 남긴 이유다.
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쌓은 만큼, 우에하라는 불안한 마음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우에하라는 “불안한 마음을 없애기 위해선 연습만 있을 뿐이다. 현재 공도 잘 던지고 있다. 좋은 느낌으로 스프링캠프를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우에하라 고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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