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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언론이 새해를 맞아 NC 출신 에릭 테임즈(밀워키)와 일본의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니혼햄)를 주목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온 어스’의 칼럼니스트 클리프 코코란은 1일(이하 한국시각) ‘2017년 메이저리그에서 알야아 할 이름’11개를 선정했다.
코코란은 “야구팬들이 모든 선수의 이름을 알 필요는 없지만 매 시즌 보면 항상 기억할만한 새로운 이름이 나온다”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테임즈와 오타니는 코코란이 선정한 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먼저 최근 3시즌 동안 NC에서 활약한 테임즈는 지난해 11월 30일 밀워키와 3년 총액 1600만 달러(약 188억 원) 상당의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12년 이후 5시즌만의 빅리그 복귀를 이뤄낸 순간.
코코란은 테임즈에 대해 “2011~2012년 메이저리그 토론토와 시애틀, 2013년 트리플A에서 뛴 테임즈는 최근 3년간 KBO리그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라며 “한국 성적이 미국서도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으나 우리는 일본에 다녀온 콜비 루이스(텍사스), KBO리그 출신 강정호(피츠버그)의 성공 사례 등을 이미 봤다. KBO리그 정상급 타자들이 미국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증거다”라며 그의 가능성을 높이 봤다.
오타니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코코란은 “이미 일본에서 투타겸업으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오타니의 이름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전체 경기를 직접 본 사람은 드물다. 이제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그를 볼 수 있다. 일본은 토너먼트 끝까지 가는데 익숙한 팀이다”라고 WBC를 오타니의 쇼케이스장으로 내다봤다. 니혼햄 구단에 따르면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진출 시기는 2017시즌 종료 후가 유력하다.
[에릭 테임즈(좌)와 오타니 쇼헤이(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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