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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벤 애플렉이 각본, 감독, 주연을 맡는 ‘더 배트맨’은 과연 제작될 수 있을까. 완벽한 각본이 아니라면 메가폰을 잡지 않겠다고 선언한 벤 애플렉이 여전히 머뭇거리는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는 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아직 각본이 없다. 내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되지 않는다면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벤 애플렉은 현재 DC 엔터테인먼트 CCO(Chief Creative Officer) 제프 존스와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완성한 결과물이 워너브러더스 수뇌부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루머가 흘러 나왔다. 일각에선 엉망이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이런 배경에서 벤 애플렉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되지 않으면 ‘더 배트맨’ 연출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워너브러더스는 조만간 벤 애플렉과 제프 존스가 쓴 각본을 폐기하고, 새로운 각본가에게 시나리오를 맡길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되면 벤 애플렉이 새로운 각본을 수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크리스찬 베일에 이어 배트맨이 된 벤 애플렉은 평론가와 팬들에게 비교적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저스티스 리그’에도 출연하는 마당에 DC 확장 유니버스에서 새로운 배트맨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벤 애플렉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 새로운 각본이 나온다면 ‘더 배트맨’ 제작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빌런이 데스 스트로크로라는 것이다. 존 맨가니엘로가 연기한다. 마브 울프맨과 조지 페레즈가 창조한 캐릭터 데스스트로크는 1980년 ‘뉴 틴 타이탄즈’ #2에 처음 등장했다. 위자드 매거진은 역대 24번째, IGN은 32번째로 강력한 빌런이라고 평가했다. ‘데스 스트로크 더 터미네이터’로 불리기도 하는 빌런으로, DC코믹북 역사상 가장 파워풀한 용병이자 암살자다.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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