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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워너브러더스는 지난해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평단의 혹평을 받으면서 체면을 구겼다. 비록 흥행은 성공했지만 아쉬운 완성도가 발목을 잡았다. 올해는 ‘원더우먼’ ‘저스티스 리그’를 내세워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레고 배트맨 무비=외톨이로 지내던 배트맨은 파티장에서 만난 로빈을 얼떨결에 입양하게 되고, 고담시에 새로 부임한 경찰청장 바바라 고든을 만나면서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이 의외로 재미있다는 걸 느낀다. 고담시를 위협하는 슈퍼악당에 맞서 역대급 대결을 펼친다. 2월 9일 개봉.
콩:스컬 아일랜드= 1970년대 베트남 전쟁 시기에 한 섬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톰 히들스턴이 영국 특수부대 요원으로 등장한다. ‘오스카 여신’ 브리 라슨은 종군 사진기자로 출연한다.
조던 복트-로버츠 감독은 “그동안 ‘킹콩’ 영화는 ‘미녀와 야수’의 반복이었다”면서 “‘콩:스컬 아일랜드’는 ‘미녀와 야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영화 역사상 가장 큰 킹콩이 등장한다. 3월 10일 개봉.
킹 아서=찰리 해냄, 주드 로, 에릭 바나가 주연을 맡고 ‘셜록홈즈’ 시리즈의 가이 리치가 메가폰을 잡았다. 세상 물정에 밝은 젊은 아서는 엑스칼리버의 힘을 알게 된다. 아서의 왕좌를 빼앗고, 아버지를 죽인 폭군 보티컨과 맞서기 위해 검을 다루는 방법을 마스터하고, 내면의 악을 다스리게 된다. 왕위를 되찾기 위해 계속되는 난관과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아서왕의 이야기를 담았다. 5월 12일 개봉
원더우먼=아마존의 공주가 세상을 탐험하면서 진정한 히로인이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예고편이 나온 이후 기대감이 급상승했다. 워너브러더스 수뇌부는 큰 만족감을 드러내며 자신감을 보였다. 원더우먼의 고향인 데미스키라, 1차 세계대전의 런던, 그리고 현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코니 닐슨이 원더우먼 다이애나 프린스의 어머니이자 여왕인 히폴리타 역을 맡았다. 로빈 라이트는 원더우먼을 세상 밖으로 나가라고 권유하는 이모이자 장군인 안티오페 역을 연기한다. 리사 로벤 콩슬리는 안티오페의 부하 메날리페 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크리스 파인은 스티브 트레버 역을 맡았다. 6월 1일 개봉.
덩케르크=‘인셉션’ ‘인터스텔라’ ‘다크나이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야심작.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담는다. 1940년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8일간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서 33만 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이 800척의 군함을 끌고 독일 기갑부대의 포위를 뚫고 영국으로 철수하는데 성공한 작전이다.
톰 하디, 마크 라이런스,케네스 브래너, ‘원디렉션’의 해리 스타일스 등이 출연한다. 7월 21일 개봉.
에나벨2=‘컨저링’ 시리즈의 제임스 완이 제작하는 ‘에나벨’의 프리퀄. 인형사와 그의 아내가 딸이 죽은 후 여자아이들을 위한 고아원을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라이트 아웃’의 데이비드 F. 샌드버그가 연출했다.
8월 11일 개봉.
저스티스 리그=오래전 지구를 침략했던 아포칼립스 행성의 무리가 지구를 다시 침략하자 메타 휴먼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저스티스 리그를 결성하는 이야기. ‘배트맨 대 슈퍼맨’이 끝나고 난 뒤 수 개월이 지난 후, 배트맨(벤 애플렉), 원더우먼(갤 가돗)이 메타휴먼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 플래시(에즈라 밀러), 사이보그(레이피셔)를 모아 저스티스 리그 팀을 조직한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시아라 힌즈가 빌런 스테판 울프 역을 맡을 예정이다. 윌렘 데포가 맡은 캐릭터는 아쿠아맨의 멘토인 벌코이다. 11월 17일 개봉.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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