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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전 월드베이스볼클랙식(WBC) 일본 대표팀 포수 조지마 겐지(41)가 지도자로 돌아올 예정이다.
일본 스포츠 매체 ‘서일본스포츠’는 지난 1일 “조지마 겐지가 오는 2월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의 스프링캠프에서 임시코치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조지마는 과거 일본을 대표했던 ‘명포수’ 중 한 명이다. 일본 출신 포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시애틀 매리너스)서 주전 포수 역할을 맡았고, 2009년에 열린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안방을 지키며 팀의 대회 2연패를 이끌었다.
빅 리그 생활을 마치고 2010년 일본 프로야구로 복귀한 조지마는 2010 시즌을 마친 뒤 부상 악령에 빠져 지난 2012년에 은퇴했다.
별다른 활동 없이 5년간 야구계를 떠났던 조지마는 고향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돌아올 예정이다. 구단은 젊은 포수진의 성장을 위해 스프링캠프에 한해 조지마에게 임시코치직을 맡길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조지마의 소프트뱅크 합류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괴물’ 마쓰자카 다이스케(37)까지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조지마가 2004 아테네 올림픽과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던 마쓰자카에게 전성기 때 모습을 숙지시키고, 더불어 조언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조지마 겐지(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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