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클리블랜드가 뉴올리언스의 상승세를 꺾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론스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 속 90-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3연승, 시즌 성적 26승 7패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반면 이날 전까지 4연승을 질주하던 뉴올리언스는 클리블랜드에 발목이 잡히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14승 22패.
경기내내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한 팀이 주도권을 잡으면 이내 다른팀이 반격에 나섰다. 1쿼터는 뉴올리언스가 22-15로 앞섰지만 2쿼터 들어 클리블랜드가 힘을 내며 역전했다. 클리블랜드가 44-43, 한 점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뉴올리언스가 우세를 점했다. 한 때 9점차까지 앞선 뉴올리언스는 69-67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막판까지 접전으로 진행됐다. 4쿼터 초반 채닝 프라이의 레이업 득점으로 71-71 균형을 이룬 클리블랜드는 케이 펠더의 연속 득점으로 한 발 앞서갔다. 4쿼터 종료 3분 전까지 클리블랜드의 84-82, 2점 리드.
마지막에 웃은 팀은 클리블랜드였다. 제임스가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88-82로 달아났다. 이어 1분 49초를 남기고 제임스가 중거리슛을 성공, 8점차로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제임스는 양 팀 최다인 2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바운드 7개, 어시스트 6개도 보탰다. 리차드 제퍼슨과 케빈 러브는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뉴올리언스에서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20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다잡은 대어를 마지막에 놓쳤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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