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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언론이 ‘끝판왕’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17시즌 목표를 제시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새해 결심’이라는 기사를 통해 선수 개개인별로 구체적인 목표를 부여했다. 폭스스포츠가 오승환에게 부여한 목표는 40세이브였다.
메이저리그 첫해를 치른 오승환은 셋업맨으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점차 안정감을 더하며 기존의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젠탈의 자리를 꿰찼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의 굳건한 신임 아래 76경기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폭스스포츠는 오승환의 지난 시즌 성적을 소개하며 “전체 76경기에 나섰고, 후반기에 마무리 보직을 맡았다. 계약 마지막해인 2017시즌에는 팀의 굳건한 마무리투수 역할을 수행하며 40세이브를 올릴 기회를 잡았다”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이 매체는 이어 “세인트루이스에서 40세이브는 2012년 이후 팀에서 세 차례밖에 나오지 않았다. 2012년 제이슨 모테, 2014년과 2015년 트레버 로젠탈이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40세이브를 기록한 투수는 단 6명에 불과했다. 쥬리스 파밀리아(51세이브, 뉴욕 메츠), 켄리 잰슨(47세이브, LA 다저스), 잭 브리튼(47세이브, 볼티모어), 마크 멜란슨(47세이브, 콜로라도) 등 이름만 들어도 위압감이 느껴지는 정상급 클로저들이 해당 기록을 달성한 것.
미국 복수 언론들이 오승환을 향해 굳건한 믿음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폭스스포츠 역시 오승환의 목표를 40세이브로 설정, 그를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로 분류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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