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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의 베테랑 내야수 가와사키 무네노리(35)가 시카고 컵스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리그 계약이 임박했다.
‘스포츠호치’는 3일 “FA 자격을 취득한 가와사키의 컵스 잔류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6시즌과 마찬가지로 마이너리그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이어 “다만, 오는 2월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메이저 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16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은 가와사키는 메이저리그 도전, 일본프로야구 복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해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관심을 보인 가운데 친정팀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계약기간 3년 총액 12억엔(약 133억원)의 거액을 베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무수한 소문 속에 가와사키의 행보는 컵스 잔류로 결정되는 분위기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컵스 관계자는 가와사키에 대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와중에도 묵묵히 운동을 했다. 진정한 프로의 모습”이라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호치’는 “우에하라 고지도 컵스로 이적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 함께 출전한 콤비가 대도시 시카고를 열광시켰으면 한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 진출 후 지난 5년간 마이너리그에서 도전을 이어온 가와사키는 메이저리그 통산 276경기에서 타율 .207 1홈런 51타점 12도루를 남겼다.
[가와사키 무네노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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