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3연승을 내달렸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미 프로농구 NBA 덴버 너게츠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서 127-119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연승을 달리며 30승(5패) 고지에 올랐다. 순위는 여전히 서부 컨퍼런스 선두. 반면 덴버는 2연패에 빠지며 서부 컨퍼런스 단독 9위(14승 20패)로 떨어졌다.
홈에서 3연승을 노린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클레이 탐슨-케빈 듀란트-드레이먼드 그린-자자 파출리아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원정팀 덴버는 개리 해리스-엠마뉴엘 무디아이-다닐로 갈리나리-윌슨 챈들러-니콜라 요키치로 맞섰다.
1쿼터부터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이었다. 1쿼터 중반 골든스테이트가 듀란트의 덩크, 탐슨의 연속 3점슛에 힘입어 7점 차로 도망갔지만 덴버는 요키치, 유수프 누르키치 등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격차를 좁혔다. 1쿼터는 골든스테이트의 35-33 리드.
2쿼터의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가 달아나면 덴버가 따라붙는 형국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머레이의 3점슛으로 한 때 리드를 빼앗겼으나 2쿼터 후반 탐슨, 커리, 그린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고비 때마다 터진 커리의 3점슛, 그린의 덩크 등이 효과를 봤다. 전반전 역시 골든스테이트의 68-64 우세.
골든스테이트는 기세를 이어 더욱 격차를 벌렸다. 3쿼터 시작 2분여 만에 나온 듀란트의 2점슛을 기점으로 탐슨의 외곽포, 파출리아의 자유투가 더해졌다. 공격 리바운드를 연속으로 뺏기기도 했지만 상대의 저조한 야투율에 한숨을 돌렸다.
3쿼터를 9점 앞선 채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션 리빙스턴의 포스트 공격으로 10점 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 그린(3점슛)과 탐슨(미들슛)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그린은 경기 종료 28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그린은 이날 36분을 뛰며 15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듀란트(21점), 커리(22점), 탐슨(25점)의 활약도 돋보였다. 반면 덴버는 요키치, 챈들러, 갈리나리가 61점을 합작했으나 골든스테이트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드레이먼드 그린.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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