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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세계 최고 감독으로 평가받는 펩 과르디올라(46)가 감독직에서 물러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번리와의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발전하지 않는다면 감독 경력의 끝을 느낄 것이다. 지금은 약간 그런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커리어의 끝을 느낀다. 나는 60살이 넘어서까지 감독직을 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맨시티와 3년 계약을 맺은 과르디올라는 “이곳에 3년을 모두 채울 수도 있고, 더 오래 머물 수도 있다”면서 “내가 맡는 마지막 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출신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뒤 수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갖은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3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올 시즌 맨시티 감독직을 맡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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