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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2017시즌 피츠버그의 성공 요건 중 하나로 ‘건강한 강정호’를 꼽았다.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오프시즌을 평가하고, 내년 시즌 반등을 위한 조건을 제시했다. 그 중에는 강정호의 건강도 포함됐다.
피츠버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셋업맨 다니엘 허드슨을 영입하고 선발투수 이안 노바와 재계약에 성공하며 투수진을 보강했다. 그러나 MLB.com은 “이와 같은 접근은 피츠버그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움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라며 기존 자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MLB.com은 “앤드류 맥커친, 게릿 콜,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반등(bounce-back), 스털링 마르테, 강정호의 건강한 시즌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주축 전력들의 부상과 부진이 먼저 해결돼야 피츠버그의 가을야구 진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
강정호는 지난 2년 간 단 한 차례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데뷔 시즌인 2015년에는 9월 예기치 못한 불의의 부상으로, 지난해에는 재활과 사적인 문제로 온전히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그럼에도 두 시즌 활약이 괜찮았다는 걸 감안한다면 풀타임을 뛰었을 때 그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 MLB.com도 이러한 점에 주목, 그의 건강을 구단의 반등 요소로 꼽은 것으로 해석된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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