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밀워키가 접전 끝에 연승을 이어가며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밀워키 벅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의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98-94로 승리했다.
밀워키는 이날 승리로 2연승, 동부 컨퍼런스 6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2연승에 실패한 오클라호마 시티는 서부 컨퍼런스 7위로 내려앉았다.
야니스 아데토쿤보(26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팀 공격을 주도했고, 자바리 파커(19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밀워키는 그렉 먼로(15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존 헨슨(12득점 5리바운드), 말콤 브로그단(12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먼로와 브로그단이 득점을 쌓았지만, 러셀 웨스트브룩의 경기운영을 앞세워 고른 득점분포를 보인 오클라호마 시티에는 못 미쳤다. 1쿼터 막판에는 세마이 크리스턴에게 중거리슛까지 허용, 8점 뒤처진 채 1쿼터를 마쳤다.
밀워키는 2쿼터에도 주도권을 빼앗지 못했다. 제이슨 테리의 3점슛과 파커의 공격력을 묶어 2쿼터 중반 격차를 2점까지 좁혔지만, 2쿼터 막판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웨스트브룩에게 3점슛을 허용, 50-56으로 전반을 끝낸 것.
밀워키의 반격은 3쿼터부터 펼쳐졌다. 웨스트브룩에게서 파생되는 공격을 봉쇄, 격차를 좁힌 밀워키는 파커와 아데토쿤보의 연속득점을 묶어 전세를 뒤집었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가 3쿼터 종료 직전 중거리슛까지 성공, 격차를 7점까지 벌렸다.
4쿼터에도 아데토쿤보의 활약 속에 접전을 이어가던 밀워키가 승기를 잡은 건 4쿼터 막판이었다. 경기종료 54초전 헨슨의 돌파에 힘입어 주도권을 되찾은 밀워키는 이어 웨스트브룩의 3점슛이 림을 외면, 다시 공격권을 가져왔다. 밀워키는 2점 앞선 경기종료 8초전 보르가든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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