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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또 한번 미국 언론으로부터 마무리투수로 인정 받았다.
미국 SB네이션은 3일(이하 한국시각) 트레버 로젠탈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SB네이션은 "로젠탈은 지난 두 시즌간 세인트루이스 메인 클로저를 맡았다. 2015년에는 48세이브를 기록했다"라면서 "7월을 시작으로 역할이 선발과 불펜으로 바뀌었다. 오승환이 새롭게 마무리를 맡았다. 이후 로젠탈은 부상자명단에 올랐다"라고 돌아봤다.
SB네이션은 지난 시즌 로젠탈에 대한 각종 데이터를 제시했다. 로젠탈은 4월6일부터 7월25일까지 33⅓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이 기간 BABIP(인플레이 타율) 0.442를 기록했는데, 이 기간 적어도 40이닝을 소화했던 불펜투수들 중에서 가장 높았다.
그러나 SB네이션은 로젠탈이 9월에 복귀한 뒤 성적이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7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1.29에 BABIP가 0.350으로 내려갔다. 이 매체는 "로젠탈은 9월 중순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뒤 예전의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오승환이 마무리 역할을 맡았지만, 로젠탈의 경기력은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SB네이션은 로젠탈이 부상에서 회복한 뒤 포심패스트볼 비율을 78.86%에서 70.34%로 줄였고, 체인지업 비율을 13.28%에서 17.80%, 슬라이더 비율을 6.37%에서 9.32%로 늘리면서 부활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SB네이션은 "로젠탈은 2017년에도 마무리 역할을 맡을 오승환과 함께 불펜의 핵심 역할을 맡아야 한다. 앤드류 밀러처럼 멀티 이닝을 소화하는 중간계투 역할을 맡거나 선발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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