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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류준열이 2017년 정유년(丁酉年) 그야말로 소처럼 '열일'한다.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 덕분에 충무로 섭외 1순위로 떠오르며 다작 요정으로 거듭났다.
류준열은 새해 첫 달부터 신작을 선보인다. 오는 18일 영화 '더 킹'(The King) 개봉을 앞두고 있다.
'더 킹'에선 대선배 조인성과 진한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류준열은 극 중 조인성이 맡은 태수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이자 들개파 2인자인 최두일 역할을 맡았다.
화려한 권력을 누리는 검사 태수 뒤에서 궂은 일을 처리하는 해결사 같은 인물. 그의 빛과 그림자 같은 존재로서 서늘하고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벌써부터 조인성, 정우성 등의 칭찬이 자자하며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더했다.
올 여름께에는 영화 '택시운전사'를 선보인다. 지난해 '더 킹'을 끝낸 뒤 곧바로 '택시운전사'에 합류, 그 해 10월 촬영을 마친 상태다.
이번에도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택시운전사'에선 광주 민주화 운동에 참가한 대학생 재식 캐릭터를 연기했다. 만섭 역의 송강호, 황기사 역의 유해진과 호흡을 맞췄다.
이 영화는 '고지전' 장훈 감독의 신작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의 현장을 전 세계에 가장 먼저 보도한 독일 제1공영방송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하반기엔 영화 '침묵'으로 관객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류준열은 '택시운전사'를 마친 뒤 숨 돌릴 틈 없이 영화 '침묵'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으며,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이다.
'침묵'에선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뽐낼 예정. 그는 김동명 캐릭터를 맡았다. 사건의 중요한 키를 쥔 인물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영화는 세상을 다 가진 남자 임태산(최민식)의 약혼녀이자 유명 여가수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의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임태산의 딸이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스릴러물이다. 최민식과 더불어 변호사 희정 역의 박신혜와 활약한다.
이처럼 올해 '더 킹', '택시운전사', '침묵'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류준열은 또 다시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를 차기작으로 확정한 것.
그는 '리틀 포레스트'에서 청춘의 아이콘인 농군 재하 역할로 분한다. 선하고 반듯한 매력으로 또 한 번 여심을 저격할 예정이다. 김태리, 문소리 등과 열연을 펼친다.
임순례 감독은 "류준열은 우직하면서도 자기 멋이 있는 젊은 농군의 이미지에 맞는 배우다"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리틀 포레스트'는 상반기 크랭크 인 되며 내년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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