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유소연이 2017시즌 '레전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넘을 수 있을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7년 투어에서 지켜봐야할 5가지 이슈를 공개했다. 유소연의 최장 연속 컷 통과 행진은 5가지 중 4위로 소개됐다.
유소연은 지난 2014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부터 무려 55개 대회 연속 컷 통과 중이다. 이는 현재 LPGA투어에서 진행 중인 최장 연속 컷 통과 기록. 함께 경쟁하던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지난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컷 탈락하며 기록 행진이 53경기에서 중단됐다.
유소연은 최근 우승이 2014년 8월 캐나다 여자 오픈임에도 꾸준히 세계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55개 대회 연속 컷 통과는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히 실력을 유지했다는 걸 의미한다. 유소연이 LPGA투어의 ‘조용한 강자’라고 불리는 이유다.
유소연의 눈은 이제 ‘레전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으로 향해 있다. 유소연은 올해 13개 대회 연속으로 컷을 통과하면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소렌스탐은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68개 대회 연속 컷을 통과했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폴라 크리머(미국)의 82회 연속 컷 통과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 1998년부터 2005년까지 142개 대회에 나서 모두 컷 통과에 성공했다.
[유소연.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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