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웃으면서 잘 마무리하고 싶다."
김승회가 5년만에 두산에 돌아왔다. 두산은 3일 지난해 SK에서 방출된 김승회와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김승회는 2003년 두산에 입단, 2012시즌까지 두산에 몸 담았다. 이후 롯데에 FA 보상선수로 이적한 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로 SK로 이적했다.
지난해 SK에서 23경기 등판, 1승1패4홀드 평균자책점 5.92에 그친 뒤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그러자 두산이 영입 결정을 내렸다. 이용찬과 정재훈이 각각 부상으로 올 시즌 행보가 불투명한 상황서 김승회 영입으로 우완 불펜을 보강했다.
김승회는 "야구 인생의 마지막은 두산에서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다시 오게 돼 기쁘고 마음도 무척 편안하다"라고 했다. 김승회로선 자신을 붙잡아준 두산에 감사한 마음이다. 나이가 적지 않지만, 지난해 정재훈 사례처럼 재기 가능성은 충분하다.
끝으로 김승회는 "다시 기회를 준 구단과 김태형 감독에게 감사하다. 이번 시즌에 잘 해서 웃으면서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승회는 10일 두산의 올 시즌 첫 소집일에 맞춰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는다.
[김승회.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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