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우리카드가 세 시즌 만에 10승 고지를 다시 밟았다.
우리카드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에 3-1로 승리, 4위로 다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10승(10패) 고지를 점령했다. 창단 첫 시즌이었던 2013-2014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거둔 두 자릿수 승리다.
파다르가 31득점을 폭발했고 최홍석이 13득점을 올렸다. 신으뜸, 박상하는 10득점씩.
이날 경기 후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다시 5할 승률이 됐지만 5할 이상을 해야 (상위권을) 따라갈 것 같다. 매 경기 고비이지만 오늘도 고비라 생각했다. 잘 넘어간 것 같다"라고 이날 승리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좋았던 부분으로 "파다르가 결정적일 때 워낙 좋았다. 공격도 효율적이었다. 반드시 점수가 필요할 때 파다르에게서 점수가 나왔다. 속공도 원활하게 사용된 것 같다"라고 평했다.
이이 김 감독은 센터 김은섭 대신 박진우의 비중이 높아진 부분에 대해서는 "요즘 김은섭의 허리가 많이 좋지 않다. 제대로 훈련한 건 두 달 정도다. 훈련량이 부족한 것이 부담이 된 것 같다. 몸놀림도 둔해져서 박진우를 계속 준비시키고 있다"라면서 "박진우와 속공을 많이 연습했다. 될 때까지 해보자고 했다. 충분히 지금보다 더 능력이 있는 선수인데 공격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다. 연습 이후 자신감을 찾았고 오늘(3일)은 역할을 잘 해줬다"라고 말했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OK저축은행의 경기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장충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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