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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에서는 결혼과 육아전쟁을 볼 수 있을까.
3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5' 20회(마지막회)에는 승준(이승준)과 영애(김현숙)이 영애의 부모에게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승준은 도망을 가, 영애의 모친에게 미운털이 박힌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영애의 모친은 승준을 좋아해줬다. 이는 남편 귀현(송민형)이 아플 때 느꼈던 결정이었다. 결국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는 생각에 두 사람을 결혼시키겠다고 마음먹은 것.
하지만 귀현의 생각은 달랐다. 모텔 샤워가운을 입은 채 통풍 때문에 병원으로 실려온 영애의 모습을 보며, 괜히 승준이 미워보였다. 승준은 어떠한 노력에도 어설프게 아버지에게 다가갔고 결국 이는 더 멀어지게 되는 결과만을 낳았다.
하지만 이날 방송 말미에, 귀현은 "자네 여기까지 왔는데 집에서 밥이라도 먹고 가지"라며 승준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를 보였다. 승준과 영애는 기쁜 표정을 감출 수 없었고 결국 두 사람은 꽃길이 펼쳐졌다.
사실 결혼이 꽃길이라 장담할 수만은 없다. 하지만 영애는 그동안 여러 남자친구들로부터 눈물짓기 일쑤였고 화려한 싱글이 아니라 결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처지였다. 철없지만 자신을 계속해서 바라봐준 승준을 사랑하게 된 영애는 미래가 어떨지라도 지금은 꽃길이 된 셈이었다.
이날 에필로그에는 영애가 임신을 했다는 장면이 비춰, 앞으로 영애의 인생에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고됐다. 시청자들은 영애가 결혼을 해서, 육아를 하는 모습 등 영애의 10년 이상의 생활을 지켜보길 원한다. 이에 시즌16에서는 영애와 승준이 결혼을 해서 어떤 삶을 살게 될지, 또 다른 가족인 아이와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증을 높였다. 시즌16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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