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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샘 오취리가 한국인들을 향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최근 진행된 JTBC '말하는대로'의 2017년 새해 첫 버스킹 공연에는 가수 김윤아, 방송인 샘 오취리, 이재명 성남시장이 버스커로 참여했다.
홍대 카페에서 진행된 버스킹에서 샘 오취리는 "가나에서 2009년도에 한국에 와서 아예 몰랐던 한국말을 배우며 가장 좋아했던 단어가 '우리(WE)'였다. 하지만 '우리(WE)'라는 단어에 저와 같은 피부를 가진 사람도 포함되어 있을까 생각해봤다"며 한국에서 겪은 차별 경험을 고백했다.
샘 오취리는 "흑인으로서 안 좋은 일을 겪었는데도 한국에서 활동을 하는 이유는 '우리(WE)'라는 단어 때문"이라며 "작년에 가나에 '572 학교'를 세웠다. 한국 사람들 5천 명 이상이 후원해줬다. 혼자 했으면 못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한국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는 인사를 덧붙이기도 했다.
'말하는대로'는 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샘 오취리.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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