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t가 또 다시 부상으로 외국선수를 교체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최하위에 머물러있는 부산 kt는 단신 외국선수 맷 볼딘(29, 191cm)이 최근 허벅지를 다쳤고, 진단결과 전치 8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볼딘은 지난 1일 열린 원주 동부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슛을 시도한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허벅지부상을 입었다. “웬델 맥키네스에게 밀리며 허벅지근육이 끊어진 것 같다”라는 게 조동현 kt 감독의 설명이다.
볼딘은 래리 고든의 대체 외국선수로 합류, 7경기 평균 20분 59초 동안 10.6득점 3점슛 1.1개 4.6리바운드 2.3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하지만 8주 진단이 나와 조기에 시즌을 접을 위기에 놓였다.
kt는 기타 사유에 의한 외국선수 교체 카드 2장을 모두 소진했지만, 8주 진단이 나온 볼딘은 부상으로 교체하는 게 가능하다.
문제는 데려올 만한 대체 외국선수가 마땅하지 않다는 점이다. 해외리그 역시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어서 바이아웃을 거절하는 팀도 많다. 조동현 감독은 “쓸 만한 외국선수는 어느 팀에서든 데려가지 않았겠는가”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조동현 감독은 언더사이즈 빅맨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리온 윌리엄스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슛이 약하더라도 무게가 나가는 선수를 데려올 생각이다.” 조동현 감독의 말이다.
조동현 감독은 이어 “지난 시즌 전자랜드에서 뛰었던 자멜 콘리(30, 192cm)도 알아봤는데, 무릎이 안 좋아 은퇴했다더라. 신입 외국선수 가운데 데려와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맷 볼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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