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오승환, ML 불펜투수 TOP10”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이 연일 현지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불펜투수 TOP10’이라는 호평도 받았다.

ESPN은 4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정상급 구원 투수는 누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2016시즌 맹활약한 불펜투수 10명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에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오승환도 포함됐다. ESPN은 “연봉 250만 달러(약 30억원)를 받은 오승환은 가격 대비 효용 가치를 지닌 선수”라고 보도했다.

중간계투로 시즌을 시작한 오승환은 팀 내 붙박이 마무리투수였던 트레버 로젠탈이 부진한 틈을 타 마무리투수까지 꿰찼다. 2016시즌 최종 성적은 76경기 등판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 자책점 1.92. 총 79⅔이닝을 던지며 103탈삼진을 남기기도 했다. ESPN에 따르면, 79⅔이닝은 메이저리그 불펜투수 가운데 7번째로 많은 이닝이다.

한편, ESPN은 ‘불펜투수 TOP10’으로 오승환 외에 잭 브리튼(볼티모어), 앤드류 밀러(클리블랜드), 켄리 잰슨(LA 다저스),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웨이드 데이비스(캔자스시티), 마크 멜란슨(샌프란시스코), 델린 베탄세스(뉴욕 양키스), 에드윈 디아즈(시애틀), 코디 알렌(클리블랜드)을 꼽았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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