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인자들’의 맞대결에서 샌안토니오가 웃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0-82, 28점차 완승을 거뒀다.
카와이 레너드(25득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가 팀 공격을 주도했고, 라마커스 알드리지(23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서부 컨퍼런스 2위 샌안토니오는 1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 2위 토론토는 2연승에 실패,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알드리지가 골밑을 장악, 기선을 제압한 샌안토니오는 레너드의 3점슛까지 연달아 림을 갈라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9-18이었다.
2쿼터 들어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시몬스와 파커까지 지원사격에 나선 샌안토니오는 또 다시 림을 가른 레너드의 3점슛, 알드리지의 골밑득점 등을 묶어 19점차까지 달아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역시 샌안토니오를 위한 시간이었다. 3쿼터 초반 더마 드로잔의 화력에 밀린 것도 잠시, 파커의 돌파와 레너드의 자유투를 묶어 금세 토론토에 찬물을 끼얹은 것. 샌안토니오는 3쿼터 종료 직전 터진 패트릭 밀스의 3점슛에 힘입어 88-58로 3쿼터를 끝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샌안토니오는 4쿼터 들어 선수를 폭넓게 기용했다. 공격력이 다소 약화됐지만, 데이비스 베르탄스가 꾸준히 득점을 쌓아 20점 내외의 격차를 유지했다.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샌안토니오는 결국 28점 앞선 채 경기종료부저를 맞았다.
[카와이 레너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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