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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에서 의문스런 4인의 캐릭터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도깨비'는 김신(공유)과 함께 죽음을 맞이한 여동생 김선이 써니(유인나)로 환생했다는 사실이 밝혀짐과 동시에 오누이를 죽게 만든 어린 왕이 다름 아닌 저승사자(이동욱)임을 드러내는 장면이 담겨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이와 관련 유덕화(육성재), 삼신할매(이엘), 유신우(김성겸) 회장, 김 비서(조우진) 등은 등장할 때마다 의미심장한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안겨주고 있는 터.
유덕화는 할아버지 유 회장의 호통과 꾸중 속에서도 김신을 허물없이 대하며 능청스런 행동을 일삼고 있다. 특히 김신과 저승사자를 한 집에 살게 하고, 지은탁이 책 속에 꽂아 둔 퀘벡의 단풍잎을 찾아주는가 하면, 김신의 유언장을 해석해달라는 은탁의 요청에 '연서'라고 전혀 다른 대답을 건네는 등 반전 행동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급기야 도깨비 김신과 저승사자조차 찾지 못했던 지은탁을 자신 만의 방법으로 찾겠다고 호언장담한 후 스키장에 있다고 알려줬던 것. 그와 동시에 지은탁이 일하고 있던 스키장 건물 위에 나비 한 마리가 사뿐히 앉는 모습이 담기면서, 김신이 직접 봤던 신의 모습이 나비였다는 것과 연계돼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삼신할매는 소아 병동을 찾아가 아픈 아이들 이마를 손으로 짚어주며 "이제 그만 아파야지. 많이 아팠어. 엄마 걱정하신다"라고 하자 신비롭게도 아이가 나아졌던 상태. 이처럼 모든 아이들을 다정하게 사랑해주는 삼신은 김신에게 검을 빼고 무로 돌아가지 않으면 지은탁이 죽게 된다고 경고하면서 점지할 때 행복했다는 지은탁도, 김신도 내 아이라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덕화에게 "한 분은 전생을 잊어 괴롭고, 한 분은 전생이 잊히지 않아 괴롭지"라며 도깨비와 저승사자의 존재까지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다. 또 오랫동안 곁에 뒀던 김 비서에게 꿈을 이뤄지게 만든 사람이 유신재가 아닌 김가 성에 믿을 신자를 쓴다며 진실을 전하는 모습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김 비서는 늙지 않는 도깨비 김신의 존재를 알면서도 발설하지 않을 만큼 충직한 인물. 뒷골목의 꿈 없는 소년이었던 자신에게 꿈을 갖게 했던 이가 김신이라는 유 회장의 얘기를 듣고는 김신과 감격스러운 재회를 갖기도 했다.
제작진 측은 "'도깨비'는 등장하고 있는 인물들 한 명 한 명이 긴장감을 놓칠 수 없도록, 각각의 의미를 안고 있다"라며 "앞으로 남은 6회 동안 육성재, 이엘, 김성겸, 조우진 등이 어떤 숨겨진 행보들을 이어가게 될지,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 속에서 '비밀 코드'를 풀어나가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방송.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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