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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명문팀 뉴욕 양키스도 오타니 쇼헤이(23, 니혼햄)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의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4일 “오타니는 빠르면 2017시즌을 마친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적극적으로 오타니 영입과 관련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명문 양키스 역시 오타니 영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팀”이라고 보도했다.
‘풀카운트’는 더불어 미국의 스포츠매체 ‘엘리트 스포츠 NY’가 “양키스의 역사를 장식한 일본인선수들”이라는 기사를 게재한 것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양키스가 일본인선수들과 궁합이 좋았다는 것을 어필하는 게 오타니 영입전쟁을 염두에 둔 것일 수 있다는 것이 ‘풀카운트’의 분석이다.
한편, ‘엘리트 스포츠 NY’는 양키스에서 뛰었던 일본인선수 베스트5를 자체적으로 선정해 보도했다. 5위는 1998~1999시즌 우승에 힘을 보탠 투수 故 이라부 히데키, 4위는 2016시즌 중반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를 달성한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다. 이치로는 2012시즌 중반부터 2014시즌까지 양키스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3위는 3시즌 동안 38승 33패 평균 자책점 3.44를 기록한 구로다 히로키다. ‘엘리트 스포츠 NY’는 양키스가 일본인투수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데에는 구로다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2위는 현재 양키스 소속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다. 다나카는 최근 미국언론으로부터 ‘과소평가된 투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09시즌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됐던 거포 마쓰이 히데키는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풀카운트’는 “일본선수와 양키스의 궁합은 대체로 좋은 편이었다. 향후 오타니가 이 랭킹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 양키스가 그동안 대어를 잡는데 성공해온 팀인 만큼, 양키스 팬들도 기대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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