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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윤손하가 남편 보다 아이들을 먼저 챙기게 된다고 털어놨다.
윤손하는 최근 녹화가 진행된 MBN 새 관찰 예능 '내 손안의 부모님, 내손님'(이하 '내손님')에서 부모님의 취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불고기를 보면 엄마 생각이 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평소에 어머니가 불고기를 하면 고기는 자식들을 먹이고 자신은 늘 국물에 밥을 말아 드셨다. 그래서 불고기를 보면 엄마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강호동은 "원래 국물에 밥을 비벼먹는 게 더 맛있는 법이다. 그게 진짜"라고 덧붙여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또 윤손하는 "아이 둘을 낳고 엄마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면서 "갓 구운 생선을 내놓았을 때, 아이들이 아직 먹지도 않았는데 가운데 토막을 남편이 먼저 먹어버려서 화를 낸 적도 있다. 아이들이 5세, 9세라서 영양이 중요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아이들 먹는 걸 먼저 챙기게 된다. 사실 남편은 뒷전"이라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이에 대표 부모패널로 출연한 배우 차태현의 어머니 최수민은 "엄마 마음이 그런 거다. 국물보다 고기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늘 자식들에게 먼저 준다. 나도 생선 토막의 가장 큰 부분은 아들에게 먼저 주고 그 다음 남편을 준다"고 힘을 보탰다.
한편 MBN '내손님' 첫 방송에는 방송인 서경석과 배우 박상면·김형범 등 '연예계 대표 불효자 3인방'이 오랜만에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모습이 공개된다. 방송은 이들이 부모님과 1박 2일을 온전히 함께 보내며 벌어지는 생생한 가족 이야기를 담아낸다. 오는 8일 밤 11시 첫 방송.
[사진 = MBN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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