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구리 이후광 기자] "초반부터 상대의 기를 살렸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4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63-67로 패했다. 신한은행은 5연패에 빠지며 단독 5위(7승 13패)로 내려앉았다. 4라운드 전패다.
초반부터 KDB생명에게 외곽포를 거듭 허용하며 힘겹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계속해서 끌려가는 형국이었다. 이날 신한은행이 허용한 외곽슛은 무려 11개. 공격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데스티니 윌리엄즈만이 24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은 경기 후 “수비를 해줘야할 선수들의 집중력이 부족했다. 들어가는 선수들마다 수비에서 구멍이 났다. 초반부터 기를 살려주면서 시작하니까 그 부분이 패인이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공격에서도 포인트가드가 아직 완벽하지 않아 어디를 공략해야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더라. 어려운 상황이었다. 패턴으로 그런 부분을 보완하려 해도 작전을 수행할 때 움직임이 좋지 못했다"라며 "무엇보다 KDB생명이 상승세의 흐름을 잘 이었다. 사소한 부분에서 우리가 밀렸다고 본다"라고 아쉬워했다.
윌리엄즈에 대해서는 “열심히 해줬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아쉽긴 아쉽다. 선수단이 집중력을 다시 발휘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수비에서 아쉬웠다. 5라운드 홈에서 잘 준비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신기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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