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아버지에게 격려도 받는다. 동기부여가 된다."
오리온 이승현이 4일 KGC전서 18점을 올리며 팀의 공동 2위 도약에 앞장섰다. 수비에서도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을 철저히 막아냈다. 이승현은 최근 체력적인 어려움이 크지만, 투혼을 발휘했다.
이승현은 "31일 경기를 아쉽게 졌다. 이후 쉬고 팀 훈련할 때 분위기가 다운됐다. 감독님이 분위기를 좋게 가자고 해주셨다. 형들도 공동 2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수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승현은 "제스퍼는 작년과 올해 모두 잘해줘서 고맙다. 내년에 기회가 돼서 같이 뛸 수 있으면 좋겠다. 애런 헤인즈가 돌아오기 전까지 센터가 강한 팀들을 만난다. 어차피 1대1로 막는 건 한계가 있다. 외국선수에게 점수를 줘도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 마음 편하게 막아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현은 "이번 시즌은 외국선수를 1대1로 막는 경우가 많다. 점수를 줘도 내가 얻어가는 게 많다. 다른 수비 옵션이 추가될 수 있기 때문에 팀으로선 좋다. 작년에는 도움수비가 많았는데 올 시즌과 다르긴 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근 알려진 아버지의 건강악화에 대해 이승현은 "굳이 밝히고 싶지는 않았다. 어쩌다보니 알려져서 당황스럽긴 하다. 그래도 격려를 많이 받아서 감사 드린다. 비 시즌에 아버지 건강이 악화돼 나도 힘들어서 시즌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아버지가 매 경기 보러 오신다. 격려도 해주신다. 경기력 측면에선 동기부여도 된다"라고 했다.
[이승현. 사진 = 고양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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